[트럼프 VS 바이든] 치고나가는 바이든, 허덕이는 트럼프...지지율 10%p 차

2020-11-02 06:36
  • 글자크기 설정

WSJ "오차범위 내 격차...트럼프 역전 가능성 열려 있어"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로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2%로 트럼프 대통령(42%)을 10%p 앞섰다. 2주 전 여론조사에서 양측의 격차가 11%p였던 것에 비해 다소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 10명 중 6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아래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57%의 응답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불만을 나타냈고, 40%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여성과 노년층에서 바이든 후보는 두 자릿수의 격차를 보이며 크게 앞서갔다. 여성 응답자의 57%가 바이든 후보를, 37%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노년층에서도 바이든 후보(58%)와 트럼프 대통령(35%)과의 지지율 격차가 23%p 났다.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87%로 트럼프 대통령(5%)을 크게 압도했다.

다만 격전지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다소 줄었다. 접전 양상을 보이는 12개 주에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1%로 트럼프 대통령(46%)을 6%p 앞서고 있다. 지난달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0%p였다. WSJ은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의 우위가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에 있어 4년 전 대선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1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표본 오차범위는 ±3.1%p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