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웹젠에 대해 자체 개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2M'의 흥행과 중국 라이선스 게임 출시 가시화를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R2M의 3분기 일평균 매출은 4억~5억원으로 추정했다.
R2M은 지난 19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 8월 25일 출시 이후 줄곧 매출 순위 4위를 유지하다 이달 들어 일시적으로 순위가 5~9위로 떨어졌으나 15일 진행된 '헤라켄 패키지' 판매 프로모션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또 오 연구원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중국 라이선스 게임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중국에서도 'MU'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37게임즈'가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MU IP 기반 모바일 신작인 '영요대천사'가 16일 판호를 발급받고 19일부터 1개월간 1000만명 모집을 목표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전민기적2'도 지난달 16일부터 계정 삭제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는데 CBT 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연말에서 내년 초에는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전작의 높은 인지도와 텐센트의 풍부한 퍼블리싱 자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흥행이 예상되는 만큼 출시 일정이 가시화될 경우 웹젠의 투자 심리를 빠르게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