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 빛나는" 부산시 , 현안 과제 해결에 '잰걸음'

2020-10-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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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권한대행, "어려울수록 시가 중심 잡고, 부산미래 먹거리 발굴 필요" 강조

-주간정책 회의서 "코로나 선제 대응과 내년도 사업 철저 준비 주문"

-"해뜨락 요양병원 확신세, 무겁게 생각, 내 가족 일이라고 생각하고 대처해 달라"

부산시 주간 정책회의 모습. 부산시는 매주 월요일 10시 주간 정책회의를 통해, 현안문제, 시정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된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 과제 해결에 고삐를 바짝 죄는 모양새다.

이러한 시의 분위기는 코로나, 인구난 등 각종 현안에 기민하게 대처하겠다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위기 속 리더십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변 대행의 의지가 부산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9일 오전 10시에 열린 주간정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시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조사에서 발표된 부산 인구의 감소세, 해뜨락 요양병원발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 등에 따른 시민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인구문제뿐 아니라 경제,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깊이 있는 고민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변 대행은 각 실·국장들에게 당초 올해 계획했던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성과를 정확히 점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내년도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각 실·국이 단편적인 구상에서 그치지 않고, 부산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해 세부적인 실천전략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변 대행은 “계획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배경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앞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계획을 촘촘히 세워 부산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변 대행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실국장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나도 보고 받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곳을 찾아 뛰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해뜨락 요양병원발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세에 따른 대책 마련도 재차 강조했다.

변 대행은 “전국적으로는 감소세라고 하지만, 부산에서는 현재 상황을 무거운 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내 가족 일이라고 생각하고 요양병원 점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 장기전’을 언급한 변 대행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에 대응하면서 쌓아온 자료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각지대와 문제점을 모두 들춰내서 점검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시그널을 파악하고 시 방역책에 협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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