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020년도 지방공무원 7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치러지는 만큼 방역과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적용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총 565명을 뽑는 이번 7급 공개·경력경쟁 시험에는 3만9천397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69.73대 1이다.
이날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술계 고졸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과 연구·지도직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등도 함께 치러진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실 수용인원은 20인 이하로 제한된다.
응시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장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소독 후 발열 검사를 거쳐 시험장에 입장해야 한다.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재검사를 받는다.
발열이나 기침이 심한 경우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하게 된다. 재검사 결과 감염 의심 징후가 높은 고위험 응시자는 즉시 보건소로 이송하는 등 조처할 방침이다.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가 불가능하다. 다만 응시대상자가 자가격리 대상인 경우 사전 신청을 받아 자택 또는 별도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