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위완화 강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원화 강세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기대에 따른 주요국 주가 상승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중순까지 1180원대를 유지하다가 최근 한달 사이 1140원대까지 떨어졌다.
김 차관은 "환율 움직임과 달리 국내 외환수급은 큰 변화 없이 균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9월 수출 개선으로 달러 공급이 증가했지만 내국인 해외투자로 달러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며 "정부는 환율 흐름이 국내 외환수급 상황과 괴리된 측면은 없는지 모니터링하면서 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전 금융권 가계대출 9월 증가폭은 1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축소됐다"며 "은행들의 자체적인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전월에 비해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폭이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