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수석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싸움을 먼저 걸지 않으나, 걸어온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임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일 법정에서 다른 사람을 통해 강기정 전 청와대 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강 전 수석은 “구속된 두 사람 이강세의 증인으로 나온 김봉현이 5000만원을 주었네, 말았네 하며 변호사법 위반 여부를 다투고 있다”면서 “내가 왜 돈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나 며칠째 곰곰이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당한 것은 두 사람의 다툼에 제 이름 석자가 등장하고 급기야 조선일보가 앞장서서 ‘김봉현이 강기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줬다’는 허위기사를 만들어 낸다”면서 “대통령 정무수석을 지낸 저를 한순간에 파렴치범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했다.
한편, 강 전 수석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남부지검에 김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조선일보와 기자들에 대해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