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0일 "이날 새벽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인원 동원하에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 당국은 본행사일 가능성을 포함하여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북한이 열병식을 오전 10시를 전후해 개최해왔다는 점에서 새벽에 개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 열병식에 동원된 장비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탄두 탑재형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이 동원됐는지 주력하고 있다
아직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열병식과 관련해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과거 시차를 두고 열병식을 녹화 중계한 전례가 있다. 때문에 조선중앙TV에서 이르면 오늘 오후 녹화 중계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