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베트남의 세차 스타트업 '비엣워시'(VietWash)의 모회사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와 390억동(약 19억6000만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화상으로 열린 지분 투자 계약 체결식에는 허철홍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상무), 팜 티 탄 비(Pham Thi Thanh Vy) 비엣워시 및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대표, 응웬 반 칸(Nguyen Van Canh) 페트로리멕스 사이공(Petrolimex Saigon)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비엣워시는 호찌민을 중심으로 베트남에서 50여개의 세차장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베트남에서 처음 오토바이 전용 자동세차기를 도입했고 현지에 흔치 않은 주유소 내 세차장 20여곳도 운영 중이다.
GS칼텍스는 자회사 GS엠비즈가 운영하는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autoOasis)의 베트남 현지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GS엠비즈는 국내에서 530여개 프랜차이즈 운영으로 쌓은 차량정비 운영 노하우와 정비 사업에 필요한 장비, 부품, IT 인프라 등을 비엣워시와 공유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사업의 베트남 진출 이후 국내에서 생산한 윤활유를 직접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에 윤활유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상회의로 진행한 이번 투자 협약처럼 향후 다른 아세안 국가로 사업 확장 방안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