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기준 국내 여행업체 수는 2만1671개로 작년 같은 날 기준 2만2374개보다 703개 줄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올해 1분기보다는 444개가 줄었다.
국외여행을 담당하는 업체는 총 9099개로 1년 전보다 561개 줄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자가격리 조치 등 방역 강화가 진행되면서 해외 여행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2020년 국민 해외관광객 주요 행선지 통계를 보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모든 대륙이 올해 3월부터 매달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공항에는 한산한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줄어드는 여행객 탓에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들도 불을 끈 상태다.
앞서 22일 마감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신규 사업권 재입찰에서는 처음으로 사업권 6개 모두가 유찰됐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국내 면세점 총매출액은 1조4441억원이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1월 총매출액은 2조24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