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귀경방향 정체 지속…"오후 8~9시 해소"

2020-10-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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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수도권 교통량 추정 45만대

추석 다음날인 오늘 전국에서 귀경하는 차량으로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다음날인 2일 오후 귀경방향으로 혼잡이 있겠으나 평소 일요일 수준의 정체가 예상되며, 정체는 오후 1~2시 최대에 이르러 오후 8~9시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의 오전 예상에 따르면 교통 상황은 당초 자정에야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후 예상은 그보다 정체 해소가 3~4시간 앞당겨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날 한국도로공사 교통량 추정치는 전국 412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5만대로, 오전 대비 감소했다. 오전 추정치는 전국 477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9만대였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승용차로 이동하는 데 예상되는 소요시간은 오후 2시 요금소 출발 기준 대전에서 2시간20분, 강릉에서 3시간20분, 대구에서 4시간20분, 울산에서 5시간, 광주에서 4시간, 목포에서 4시간30분, 부산에서 5시간30분이다.

이날 오전 9~10시부터 시작된 주요 고속도로 정체가 정오를 지나면서 심화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경기권에서 강원권, 충청권에서 경기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으로 긴 구간 혼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해안선 서울방향으로 당진분기점~서해대교 17㎞ 구간, 목포방향으로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9㎞ 구간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경부선 서울방향 청주~옥산 5㎞ 구간과 청주휴게소부근 7㎞ 구간이 정체되고 있고, 논산천안선 천안방향 정우터널~정안 12㎞ 구간, 논산방향 남풍세~차령터널 5㎞ 구간도 막혔다.

중부선 하남방향 남이분기점~서청주 8㎞ 구간과 일죽부근 4㎞ 구간이 부분적 서행 중이다.

영동선 진입 차량은 강릉방향 덕평휴게소~여주휴게소 14㎞ 구간과 원주분기점~원주 7㎞ 구간 등 외곽쪽 정체를 감안해야 한다.

서울양양선도 양양방향 강일~서종 18㎞ 구간, 동산요금소~춘천분기점 7㎞ 구간 등 외곽쪽 정체가 증가한 상황이다.

중앙선 춘천방향 삼락~대저분기점 3㎞ 구간과 춘천방향 동명휴게소~다부터널 6㎞ 구간 정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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