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헝다그룹 주가 장중 10% 폭락 "구조조정 루머 탓"

2020-09-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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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날조된 루머…법적수단 동원할 것"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부동산 재벌' 중국헝다(中國恒大, 3333, 홍콩거래소) 주가가 25일 구조조정 루머로 장중 10% 폭락했다.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각) 기준 중국헝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38% 폭락한 13.64홍콩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7월초 고점의 절반도 채 안 되는 수준이다. 

이날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헝다그룹 구조조정 관련 루머가 돌았다.  헝다그룹 부채가 8355억 위안 수준으로 심각하며, 최근 광둥성 정부에 구조조정 지원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또 내년 1월까지 상환해야 할 부채 원리금이 1437억 위안(약 25조원)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큰 상황이며, 만약 구조조정이 실패할 경우 그룹에 심각한 구조적 리스크가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헝다그룹은 성명을 발표해 "구조조정 루머는 날조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며 "이는 그룹의 비즈니스 신용을 심각히 훼손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이미 공안 당국에 고발했다며 법률적 수단으로 합법적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헝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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