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백신 개발업체인 베이징커싱(시노백·科興中維)이 24일 오후 주요 외신들을 베이징(北京)의 자사로 초청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 국제 협력 상황을 설명한다.
최근 미국이나 영국 등 유명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과정에서 부작용이 보고되는 가운데 중국의 백신은 이런 사례가 공개된 적이 없어 서구 매체들이 의혹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시노백은 연내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노백은 지난 7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개최한 중국의 대형 오프라인 행사인 국제 서비스 무역 교류회(CIFTIS)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 제품을 공개했었다. 시노백 대변인은 "우리는 올해 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이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시노백과 중국의약집단(中國醫藥集團·시노팜) 등 중국 제약회사와 함께 임상 단계에 돌입한 백신은 11종이며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간 것은 4종이다.
시노백과 시노팜이 임상 중인 코로나19 응급 백신을 사용한 건수는 이미 10만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