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화웨이 사태로 스마트폰 시장 재편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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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샤오미 홈페이지]


타이완의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集邦科技)는 21일, 중국의 통신기기 제조사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강화된 제재조치로 인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지난 15일 화웨이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동, 앞으로 미국 기술을 사용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은 화웨이에 부품공급을 할 수 없게 됐다.

트랜드포스는 화웨이가 이대로 해외에서 중요 부품을 조달할 수 없게 되면, 2021년에는 샤오미(小米),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어부지리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을 제시했다.
트랜드포스는 화웨이의 2020년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1억 70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해, 8월의 예측치보다 약 10%(2000만대) 하향수정했다. 다만 올해는 칩, 패널 등의 부품부족으로 스마트폰 업계 전체가 부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화웨이의 올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14%로 중국 제조사 가운데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 문제가 발생하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일제히 생산목표를 상향하고, 부품조달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트랜드포스는 "화웨이가 이대로 중요 부품을 국외로부터 조달할 수 없게 되면, 이르면 2021년 1분기부터 스마트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샤오미, 오포 등에 점유율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샤오미가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의 2021년 스마트폰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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