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유명 전시회들의 개막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게임 전시회들은 ‘온라인 개최’를 생존 카드로 꺼내 들었다.
미국 유명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연례 게임 전시회 ‘블리즈컨’을 내년 2월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명은 블리즈컨에 온라인이라는 단어를 합친 '블리컨라인(BlizzConline)'으로 결정됐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가 매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e스포츠 대회를 여는 자리다. 이번 블리즈컨에선 '오버워치2', '디아블로4' 등이 신작 게임으로 소개될 예정이었다. 블리자드가 블리즈컨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건 2005년 10월 첫 행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블리자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블리즈컨을 열지 않겠다고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미국 게임 전시회 ‘E3’, 독일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손꼽히는 일본 ‘도쿄 게임쇼’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온라인 개최한다. 도쿄 게임쇼는 매년 9월에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선 세가(SEGA)가 도쿄올림픽 개막을 겨냥한 게임 ‘마리오 앤 소닉 도쿄올림픽’을 공개하고, 캡콤은 ‘몬스터 헌터 라이즈’,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 등을 공개한다.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도 지난달 25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렸다. 블리자드와 베데스다, 반다이남코, EA(일렉트로닉아츠) 등 글로벌 게임사뿐만 아니라 컴투스와 네오위즈, 드래곤플라이 등 국내 게임사들도 참가했다.
매년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도 올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자 현장에 기업 부스를 마련하지 않고, 방송 중계를 위한 스튜디오 등만 꾸리기로 했다. 지스타가 온라인으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일각에선 온라인 전시회가 오프라인 전시회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홍보 효과가 더 크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실제로 게임스컴을 주최하는 쾰른메세 측은 온라인 행사 개최의 장점을 발견하고, 내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행사는 오프라인보다 더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고, 오프라인 전시회 참여 시 들어가는 부스 설치비, 인건비 등의 막대한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유명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연례 게임 전시회 ‘블리즈컨’을 내년 2월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명은 블리즈컨에 온라인이라는 단어를 합친 '블리컨라인(BlizzConline)'으로 결정됐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가 매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e스포츠 대회를 여는 자리다. 이번 블리즈컨에선 '오버워치2', '디아블로4' 등이 신작 게임으로 소개될 예정이었다. 블리자드가 블리즈컨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건 2005년 10월 첫 행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블리자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블리즈컨을 열지 않겠다고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미국 게임 전시회 ‘E3’, 독일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손꼽히는 일본 ‘도쿄 게임쇼’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온라인 개최한다. 도쿄 게임쇼는 매년 9월에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선 세가(SEGA)가 도쿄올림픽 개막을 겨냥한 게임 ‘마리오 앤 소닉 도쿄올림픽’을 공개하고, 캡콤은 ‘몬스터 헌터 라이즈’,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 등을 공개한다.
매년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도 올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자 현장에 기업 부스를 마련하지 않고, 방송 중계를 위한 스튜디오 등만 꾸리기로 했다. 지스타가 온라인으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일각에선 온라인 전시회가 오프라인 전시회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홍보 효과가 더 크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실제로 게임스컴을 주최하는 쾰른메세 측은 온라인 행사 개최의 장점을 발견하고, 내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행사는 오프라인보다 더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고, 오프라인 전시회 참여 시 들어가는 부스 설치비, 인건비 등의 막대한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