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이 반등과 반락을 오가면서 약세 흐름을 벗어나진 못 하고 있다. 특히, 그간 투자자들이 고대해오던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조차 겹겹히 쌓인 악재들에 반응이 시원찮다.
우리 시간 22일 오전 10시2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13%(4.22p) 빠진 3270.8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0.14%(37p) 하락한 2만70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24%(27p) 떨어진 1만96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선물시장에선 간밤 정규장의 폭락세는 진정한 모양새지만, 겹겹히 쌓인 악재에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규장의 폭락세가 한창이던 이날 새벽에는 다우 선물지수 기준 2만6600대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후 폭락세는 반등에 성공해 정규장 종가 수준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간밤보다 다소 낮은 상태다.
21일(현지시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불법 금융 거래 보도 여파가 가라앉고 있지 않다. 향후 금융 당국의 벌금 부과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ICIJ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의심거래보고(SAR) 자료 분석해 도이치방크와 JP모건체이스 등 글로벌 은행들이 2조 달러가량의 돈세탁이 장기간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사기 의혹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날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전날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니콜라의 주가는 개장 전 26%나 급락했고 정규장에서도 19%나 떨어졌다.
피터 시프 미국 유로-퍼시픽캐피털 투자전략가는 이날 장세에 대해 '이번은 달랐다"며 "9월 증시 흐름에서 변주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최근 핵심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주가 하락세가 경기순환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유럽 지역에서 재봉쇄 조짐이 보이자 그간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반등세를 보였던 자동차·건설 등 경기순환주가 미끄러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CNBC는 이어 여러 차트 분석을 종합해 "S&P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수준인 3104포인트 정도까지 밀릴 수 있다"면서 앞으로 5.4%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간 투자자들이 큰 기대감을 보였던 테슬라의 배터리데이도 큰 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22일 오후 4시30분(우리 시간 23일 새벽 5시30분) 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테슬라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거나 자체 배터리 양산과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실물 없는 말잔치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감도 공존하고 있다.
특히 21일 밤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까지 전기차 대량 양산을 어렵다면서 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트윗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해 초 머스크는 올 한 해 동안 테슬라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 밝혔지만, 현재까지 생산량은 9만대에 그친 상태다. 배터리 기술 역시 테슬라가 당장 배터리 자체 생산 기술을 갖추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한 상태다.
이날 CNBC는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신기술을 적용한 배터리의 사양과 양산 일정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우리 시간 22일 오전 10시2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13%(4.22p) 빠진 3270.8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0.14%(37p) 하락한 2만70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24%(27p) 떨어진 1만96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선물시장에선 간밤 정규장의 폭락세는 진정한 모양새지만, 겹겹히 쌓인 악재에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규장의 폭락세가 한창이던 이날 새벽에는 다우 선물지수 기준 2만6600대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후 폭락세는 반등에 성공해 정규장 종가 수준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간밤보다 다소 낮은 상태다.
"5% 추가 하락"...글로벌 은행 돈세탁·니콜라 사기 의혹 등 악재 이어져
21일(현지시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불법 금융 거래 보도 여파가 가라앉고 있지 않다. 향후 금융 당국의 벌금 부과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울러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사기 의혹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날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전날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니콜라의 주가는 개장 전 26%나 급락했고 정규장에서도 19%나 떨어졌다.
피터 시프 미국 유로-퍼시픽캐피털 투자전략가는 이날 장세에 대해 '이번은 달랐다"며 "9월 증시 흐름에서 변주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최근 핵심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주가 하락세가 경기순환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유럽 지역에서 재봉쇄 조짐이 보이자 그간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반등세를 보였던 자동차·건설 등 경기순환주가 미끄러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CNBC는 이어 여러 차트 분석을 종합해 "S&P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수준인 3104포인트 정도까지 밀릴 수 있다"면서 앞으로 5.4%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배터리데이 D-데이'...테슬라, 시장 기대감 충족할까?
이에 따라, 그간 투자자들이 큰 기대감을 보였던 테슬라의 배터리데이도 큰 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22일 오후 4시30분(우리 시간 23일 새벽 5시30분) 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테슬라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거나 자체 배터리 양산과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실물 없는 말잔치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감도 공존하고 있다.
특히 21일 밤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까지 전기차 대량 양산을 어렵다면서 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트윗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해 초 머스크는 올 한 해 동안 테슬라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 밝혔지만, 현재까지 생산량은 9만대에 그친 상태다. 배터리 기술 역시 테슬라가 당장 배터리 자체 생산 기술을 갖추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한 상태다.
이날 CNBC는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신기술을 적용한 배터리의 사양과 양산 일정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