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49만3433명 지원…전년보다 10% 줄어

2020-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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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34만6673명·졸업생 13만3069명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월 3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49만3433명이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2020학년도 지원자 54만8734명에 비해 5만5301명(10.01%)이 줄어든 숫자다.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4만7351명 줄어든 34만6673명(70.2%)이다. 재학생 지원자가 4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6학년도 수능 때 48만2000여명이던 재학생 지원자는 2017학년도 45만9000여명, 2018학년도 44만4000여명, 2019학년도 44만8000여명을 기록하다 2020학년도엔 39만4024명으로 감소했다.

졸업생도 9202명 감소한 13만3069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네명 가운데 한명은 재수·삼수생 등 '재도전' 수험생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52명 늘어난 1만3691명으로 집계됐다.

남학생은 25만4027명(51.5%), 여학생 23만9406명(48.5%)이었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49만661명(99.5%), 수학 47만1759명(95.6%), 영어 48만9021명(99.1%) 등으로 나타났다. 필수과목인 한국사에는 100% 응시했다.

수학영역 지원자 가운데 가형이 33%(15만5720명), 나형은 67%(31만6039명)로 나타났다.

탐구영역 지원자는 47만9027명(97.1%)이다. 이 중 사회탐구 선택 학생은 54.7%(26만1887명), 과학탐구 44.1%(21만11427명), 직업탐구는 1.2%(5713명)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 수능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방역대책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사장의 추가확보는 물론 가림막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강원 춘천시 소양로3가 춘천고등학교에서 3학년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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