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제발 꼭 요긴한 데 쓰고, 쓸 곳이 없다면 국채를 줄여서라도 예산 규모를 줄이는 게 맞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4차 추경 7조 8000억원 가운데 무려 9300억원이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들어간다"면서 "국민의 58%가 반대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국회 내 정당 모두가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와 다른 의원들까지 반대한다"고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추경안 심사에 착수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