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무역교역회서 코로나19 백신 첫 선

2020-09-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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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팜 자체개발한 코로나19 불활성화백신 공개

시노팜이 5일부터 열리는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불활성화백신 2종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공개했다. 

5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은 중국 국유 제약기업인 중국의약집단(中國醫藥集團·시노팜) 산하 중국생물기술(CNBG)가 전날부터 열린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불활성화백신 2종을 처음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시노팜은 CNBG과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와 함께 두 종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왔다. 자체 개발한 백신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독성을 없앤 뒤 체내에 주입하는 '불활성화 바이러스' 방식으로, 60도 내외의 온도로 가열하거나 포르말린 등 화학물로 처리해 독성을 제거한다.

시노팜은 중국 3대 대외 개방 전시회 플랫폼인 이번 교역회에서 자체 개발한 백신을 처음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하루 빨리 상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중국 지도부 지원 사격 속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서 커다란 진전을 보이고 있다. 시노팜, 시노백, 바이오제약업체 캉시눠(康希諾, 영문명 캔시노) 등이 이미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시노팜은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국유기업 직원과 국영 병원 의료진에 이어 화웨이의 해외 근로자들에게 접종하기로 했다. 시노팜은 "20만명의 화웨이 근로자의 생명, 안전,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제품 분야에서 화웨이에 의료 물자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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