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 확대와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동시다발적인 부실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금보험공사는 5일 8월 말 계간지인 '금융리스크리뷰 여름호(제17권 제2호)'에 총 6편의 원고를 수록해 발간했다고 밝혔다.
금융포커스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송준혁 교수가 저술한 '코로나 이후의 거시경제 환경과 예금보험제도'와 한국금융연구원 이규복 선임연구위원의 '구조조정 이후 저축은행업권의 변화와 향후 정책적 고려사항' 등 2편의 보고서가 수록됐다.
코로나 이후의 거시경제 환경과 예금보험제도를 저술한 송 교수는 코로나 위기극복 과정에서 유동성 팽창이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 확대와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정상화 과정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디레버리징과 금융사의 동시다발적인 부실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규복 선임연구위원은 구조조정 이후의 저축은행업권의 특성과 경영행태 등의 변화를 소개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정책당국이 대형저축은행에 대한 건전성 규제 강화와 함께 저축은행업권이 고유의 영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리스크 분석정보에서는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현황 및 시사점(이소영 조사역) △손해보험회사 외화증권 현황 및 리스크요인(송민우 선임조사역) △금융지주회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동향 및 리스크요인(정주리 선임조사역) △금융상품의 구조화가 불완전 판매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김종철 선임조사역) 등 예보 전문가들의 보고서가 실렸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금융리스크리뷰는 예보 홈페이지와 공공기관 알리오시스템 내 예보 연구보고서 공시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