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려면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의 ‘슬기로운 한국생활’을 위한 책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은 3일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은 영문 안내 책자 ‘한국에 있는 동안’(While in Korea)을 발간했다”고 전했다.
책 속에는 한국서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핸드폰과 계좌 만들기 △운전하기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법 △여름 피서지 △경조사 예절 △테이블 매너 △한국에서 일하기 △세신 문화 △김장 문화 △새해 맞이 △연말정산 △해외 감염병이 유행한다면? △집구하기 △코로나19 생활 방역 지침 △한국 입국 검역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코리아넷에서는 관련 내용을 영어와 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해문홍은 ‘한국에 있는 동안’ 500부를 주한 외국 대사관과 재외 한국문화원 등 국내외 주요 외국인 관련 기관에 먼저 배포한다.
김현기 해문홍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안내 책자는 한국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