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2' 펼쳤다…"차세대 모바일 경험 제공"

2020-09-0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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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의미 있는 하드웨어"

멀티 태스킹·확장된 에코시스템으로 업무 활용도도 최상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Z 폴드2 언팩 파트2(Samsung Galaxy Z Fold2 Unpacked Part 2)'를 1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Z 폴드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이다. 지난달 5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최초로 디자인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2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루었으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에서 빅터 델가도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엔터프라이즈 세일즈&마케팅담당 '갤럭시 Z 폴드2'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날 온라인 행사에는 빅터 델가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엔터프라이즈 세일즈&마케팅 담당이 나와 갤럭시Z 폴드2릐 상세 스펙을 전달했다.

그는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 폴드를 통해 스마트폰 시대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삼성은 폴더블이라는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척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용자들은 오직 폴더블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Z 폴드2를 소개했다. 
 
 확 커진 디스플레이·혁신 기술로 한층 더 높아진 완성도
갤럭시Z 폴드2는 전작보다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들로 접고 펼쳤을 때 모두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경험하게 한다.

특히 6.2인치형의 인피니티(Infinity) -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로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폴더블폰을 펴지 않은 상태에서도 동영상을 감사하거나 지도·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내부디스플레이도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홀만 남긴 7.6인치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한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로 매끄러운 화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다이내믹 듀얼 스피커를 탑재해 역대 갤럭시 스마트기기 중 가장 강력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플렉스 모드·앱 연속성으로 2개 디스플레이 최대 활용…차세대 모바일 사용 경험 제공

갤럭시Z 폴드2의 플레스 모드 적용 모습. [사진=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 캡처]

갤럭시Z 플립에서 처음 채택된 플렉스(Flex mode) 모드도 이번 갤럭시Z 폴드2에 적용됐다.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폴더블폰을 펼쳐서 세워둘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플렉스 모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 폴드2는 '앱 연속성'을 지원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앱을 사용하다가도 폴더블폰을 펼치기만 하면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앱을 사용하다가도 갤럭시Z 폴드2를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해당 기능을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플렉스 모드는 사진과 영상 촬영에서도 편의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며 하단 화면에서 최근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별도 앱을 켜지 않고도 최대 5개까지 바로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다.

갤럭시Z 폴드2를 원하는 각도로 세워놓고 촬영할 때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촬영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 기능을 사용하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거나 움직임이 많은 춤을 추는 영상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2개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활용해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사진을 확인하거나, 커버 디스플레이를 뷰파인더로 사용해 셀프 촬영도 후면 카메라로 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2는 총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폴더블폰을 펼쳤을 때나 접었을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멀티 태스킹·확장된 에코시스템으로 업무 활용도도 최상

갤럭시Z 폴드2 멀티 액티브 윈도우 사용 모습[사진= [사진=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 캡처]

갤럭시Z 폴드2는 강화된 멀티 태스킹 경험으로 7.6인치형의 메인 디스플레이 활용도를 최상으로 높였다.

갤럭시Z 폴드2는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화면 레이아웃도 터치를 통해 쉽게 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하나의 앱 화면을 캡처해 다른 앱을 통해 바로 공유도 가능하며, 자주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도 지원한다.

갤럭시Z 폴드2는 삼성전자와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된 폴더블폰 에코시스템과 갤럭시만의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폴더블만의 독창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업무를 위해 다시 사무실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며 기능들을 강조했다.

갤럭시 Z 폴드2는 최신 5G 이동통신,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Samsung Dex), UWB(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을 지원해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

 

갤럭시Z 폴드2 힌지 색상 모습. [사진=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 캡처]

삼성전자는 신제품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전작보다 강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6㎜ 두께에 베젤을 줄인 심플한 디자인으로 한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신제품에서는 힌지 색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커스텀'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2 사용자들에게 1번의 무상 스크린 교체를 제공하고, OS 업그레이드를 세 번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Z 폴드2의 가격은 239만80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18일 정식 출시된다. 오는 4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플라자와 갤럭시스튜디오 5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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