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결산기준 지방 재정 운용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공시 내용을 보면 성남시의 지난해 재정 규모는 전년 대비 2952억원(7.4%) 늘어난 4조2708억원이다.
이는 인구 50만명 이상인 15곳 유사 지방자치단체(이하 유사 지자체)의 재정 평균 3조1345억원보다 1조1363억원(36%) 큰 규모다.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 재원은 8871억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1조1349억원보다 2478억원(22%) 적었다.
채무는 800억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채무 641억원보다 159억원(25%) 많았다.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한 800억원의 지방채(경기도 지역개발기금)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전체 채무액을 인구수로 나눈 주민 1인당 채무액은 8만5000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8만원보다 5000원(6.2%) 많았다.
시의 재정 규모, 자체 수입은 유사 지자체보다 많고, 의존 재원은 낮아 전반적으로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등 8개 항목은 ‘행정안전부 재정공시 지침’에 따라 회계연도 결산 산정이 끝나는 오는 11월 공시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공시된 올해 당초 예산(3조5082억원) 기준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63.87%(유사 지자체 43.89%), 재정자주도는 72.27%(유사 지자체 63.8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