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이루온이 SK텔레콤과 함께 '사회안전망 정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변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센시는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불평등 해소에 일조한다.
SK텔레콤이 혁신 스타트업들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은다. SK텔레콤은 혁신 스타트업들과 함께 5G·인공지능(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업스(IMPACTUPS)' 2기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2기 임팩트업스에는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한다. 혁신 기술, 사회 문제 해결 능력, 성장 가능성, SK ICT 패밀리사와의 협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발대식은 지난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혁신 스타트업 10개사는 각 사의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사회 혁신 컨설팅 회사 'MYSC'와 설정한 사회적가치 목표를 발표하면서, 임팩트업스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SK텔레콤은 이들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 협력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트루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국내.외 전시 및 행사 공동 참가, 투자 유치 활로 마련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 아이템도 발굴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 흐름에 발맞춰 '언택트 트렌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홍보 영상 제작 및 온라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온라인 투자 설명회 참여 기회도 늘릴 계획이다.
한편, 1기 스타트업 중에는 미세먼지 저감 필터 개발 업체인 칸필터가 SK텔레콤의 종로 5G 스마트오피스에 관련 기술을 도입했다. 다음 달 SK그룹의 사회적가치 축제 'SOVAC 2020'에서 관련 기술과 사회적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스타트업도 있다. AI 기반의 폐기물 회수로봇을 개발한 수퍼빈은 지난해 기업가치 200억원 수준에서 이달에만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회사로 성장했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은 "임팩트업스는 사회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에 사회적가치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5G 시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