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7월 3일 마지막 환자 발생 이후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40일(8월 12일 0시 기준)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8월 12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과 동일한 총6945명으로, 어제 하루 추가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아 7월 4일부터 8월 12일 까지 신규로 지역감염 확진자가 40일 연속 발생 하지 않고 있다.
이런대구에서 2월18일부터 발생한 31번 확진자가 수퍼전파자가 되어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니, 일부 언론과 SNS에서 '대구폐렴', '대구코로나' 등의 용어가 나오고 있었다.
A언론사는 대구시청의 우한 폐렴 관련 대처 현황을 보도하기 위해 현장연결을 시도한 화면에서 “대구발 코로나 19 확산”이라는 제목을 달아 시민들은 “코로나가 대구에서 발생했느냐”면서 어떻게 ‘대구발’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B언론사는 저녁 뉴스에서 “대구 코로나”라는 명칭을 뉴스 제목에 표기했다. 해당 제목은 “00구 상륙한 ‘대구 코로나’”였으며,
'대구 코로나' 표현은 실제 지역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으로 이어졌다. 타 지역 일부 시민들은 대구 출신 직원, 면접 응시자, 파견 전문가 등에게 발병 여부와 무관하게 "한동안 고향에 가지 말라"거나 "채용할 수 없다, 계약을 보류하겠다"는 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3일에는 대구달구벌대로에 차가 없는거리로 변하였고, 민심도 흉흉하고, 외출도 힘들어 인심도 각박해져버린듯 하였으며, 제주도에선 대구를 오가는 비행기 노선을 끊어버리고, 친척 결혼식으로 대구를 가려는 사람은 2주간 휴가를 내어야 한다는 곳도 있으며, 대구가 뿌리인 C기업은 대구출장을 금지시켰다고 하였다. 조용하고 평온했던 도시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하고 공포에 휩싸일때 대구시민들은 조금씩 고립되고 있었다.
대구에서 확진환자,자가격리 조치인,의심증상자 및 식당을 운영하는 시민, 여행업을하는 시민, 취소된 행사를 멍하니 바라보는이벤트업하는 시민, 계속되는 격무에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의료진 및 지원 인력과 긴 시간 격리생활과 치료로 인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이 심한 환자들을 위해 이 분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광역 및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시민 모두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참고 감내하자며 대구시가 제안한 ‘3·28 대구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 덕분에 대구의 확진자 수가 한자릿 수 이하로 떨어지며 지역 내 첫 확진자 발생 53일 만인 4월 10일에는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5월 26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이와 관련한 민원 및 고소·고발 등 갈등 사안은 없었다.그만큼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 의식이 투철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7월 25일 서울 상암동 모방송 사옥에서 열린 ‘히어로즈 나잇(Heroes night)’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 자원봉사에 참여한 의료진에게 대구시민을 대표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곳 계단 난간에는 코로나 19 대응에 가장 앞서 싸워 온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한 메시지로 '힘내세요' '당신은 나의 영웅입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등의 쪽지가 가득하였다.
‘히어로즈 나잇(Heroes night)’행사는 서울시 의사회와 중앙그룹이 주최하여 대구의 코로나19 전담병원과 서울의 선별진료소 등에서 자원봉사한 의료진 100명을 선발해 시상하는 행사였다.
더불어, 스티븐 알렌(Steven L. Allen) 미19지원사령관은 8월 11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으로 대구시민과 주한미군 및 그 가족을 지켜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미8군의 '인도주의적 활동 분야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의 주목적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정도로 빠르고도 모범적으로 방역에 성공할 수 있는데 가장 노고가 많았던 의료진들을 위문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K-방역 모범사례로 해외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구시는 코로나19를 극복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국제교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가 대대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지역 사회에서 신속히 격리·치료해 추가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던 경험이 알려지면서, 해외 도시에서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 경험 공유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교류가 힘든 상황이지만 대구시는 K-방역 모범도시로서 높아진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 여러 도시들과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한국에 주재해 있는 외교공관과 협력해 문화, 스포츠, 의료, 경제 등 실리적인 맞춤형 교류로 글로벌 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치원은 유아기 발달 특성을 고려해 정상 등원 또는 2부제 등원을 병행한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가 일부 호전되고 있어 2학기 부터 정상등교를 추진 하지만 상황이 나빠지면 언제든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