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시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최종 용역보고 결과를 통해 수도권 남부 광역교통의 역간 영향권 밖에 있던 의왕역 일원이 GTX 유치로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인근 철도연구단지와 첨단물류를 융합한 미래 교통첨단산업의 클러스터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GTX-C의왕역 정차에 대한 기술·경제적 타당성 검증을 마쳤기 때문이라고 김 시장은 말한다.
보고회는 김 시장을 비롯, 이소영 국회의원, 윤미경 시의회 의장, 시의원, 철도․교통분야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의왕·수원역과 금정역 반경 5㎞ 이내 역간 연계영향권 밖에 위치해 있으나, 의왕·군포·수원에 걸친 10개 공공택지 및 재건축 등 개발사업들이 준공되는 오는 2025년에는 인구 9만명, 종사자 3만여명이 유입돼 의왕역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고도 했다.
이로 인한 경제성이 예타기준 분석 시 B/C 1.74로 매우 양호한 결과가 도출됐다는 것도 눈에 띈다.
의왕역 정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기존 경부 1호선 승강장 보완과 환승 게이트 추가설치만으로 GTX 이용객의 도보이동을 최소로 할 수 있다. 또 시공여건도 공사기간 2년 사업비 약 53억 최소 규모로, 환경훼손과 민원발생 없는 최적의 정착여건을 가졌다는 점이다.
특히, 수원발 GTX 첫 차의 주박공간으로 의왕역의 여유선로를 일부 활용할 경우, 노선 남부지역의 차량 주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 또한 의왕역 정차에 유리한 요소로 조사됐다.
의왕시민뿐만 아니라 광역교통여건이 열악한 인접 군포, 수원시 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인데다 의왕역을 거점으로 부곡지역 재건축과 월암지구, 초평지구, 의왕테크노파크 등 택지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중에 있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장래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김 시장은 이번 용역의 최종보고서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제출, 올 하반기 종료예정인 GTX-C 노선 기본설계용역에 의왕역 정차 검토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