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록적인 폭우라는 악재를 만난 북한이 추가 피해를 막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평양 일대의 코로나19 방역 모습을 재조명하며 방역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보건 부문 일군(일꾼)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는 논설에선 코로나19 최대비상체제의 방역 성과가 보건 부문 간부들에 달렸다며 내부 결속에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이날 평양 일대의 코로나19 방역 모습을 사진 등으로 공개하며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사업 강화에 힘을 실었다.
신문은 평양의 만경대구역 비상방역지휘부를 조명하고, 평양 보통강백화점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방역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대중 운수수단들과 상점, 식당 등 공공장소들에 대한 소독작업을 보다 책임지고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과 체온 재기 등의 방역학적 요구를 무조건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함흥 좁은 철길 운영사업소에서의 방역 상황도 전하며 “방역 초소를 배치하고 인원들과 운전 기재 등에 대한 소독사업에서 자그마한 빈틈도 나타나지 않게 하고 있다”고 코로나19 방역사업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사업 강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수해방지 및 복구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북쪽에서)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2007년엔 7일간 비가 500~700㎜ 내렸는데 올해 8월이 그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호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7년 8월 북한에선 평양 대동강이 범람하는 침수 피해로 당초 8월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남북 정상회담이 10월로 연기된 바 있다.
신문은 이날 ‘고인 물 빼기 대책을 강하게’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 며칠 동안 황해남북도와 강원도를 비롯한 중부 이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앞으로도 비가 계속 내릴 수 있다”면서 배수 등 물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신문은 “지금 농업 부문 앞에는 큰물(홍수)과 폭우로부터 농경지 침수를 방지하고 농작물생육을 안전하게 보장해야 할 과업이 나서고 있다”면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배수갑문, 배수문, 배수양수장을 비롯한 물 빼는 시설들에 대한 정비와 관리 운영을 잘하여 고인 물에 의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인 물 빼기는 농작물의 생육을 안전하게 보장하고 올해 알곡 생산목표를 점령하는 데서 관건적인 고리”라며 “순간이라도 소홀히 하거나 요행수를 바라면서 큰물 피해 막이와 고인 물 빼기 대책을 실속 있게 세우지 않다가는 그 후과를 가시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간부들을 향해서도 “올해 농사의 성과 여부가 다름 아닌 자기들의 역할에 크게 달려있다”며 빈틈없는 대책 마련과 이행을 요구했다.
북한은 현재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운전해 찾은 북한 최대의 양곡 생산지인 황해도 이외 다른 지역에 대한 수해 소식은 전하지 않고 있다.
황해북도 은파군은 현재 침수된 농경지 복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집중호우로 붕괴한 제방 복구를 위한 설계를 마치고 공사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또 같은 도 내 연탄군은 150km 구간의 강하천을 새로 정리하고, 집중호우에도 물이 빠지도록 장석 공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송림시와 상원군, 중화군에서도 강하천 정리와 제방보수공사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대책을 세우고 있다.
한편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북한 수해 복구현장에 자원봉사자 4만3000여 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안토니 발망 IFRC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집중호우로 황해남도와 평안북도, 강원도, 개성시 일대에 큰 피해를 본 상태라고 이같이 전했다.
발망 대변인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은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2800여 가구에 가재도구와 위생용품 등을 전달했다.
IFRC는 현재 북한 전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평양 일대의 코로나19 방역 모습을 재조명하며 방역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보건 부문 일군(일꾼)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는 논설에선 코로나19 최대비상체제의 방역 성과가 보건 부문 간부들에 달렸다며 내부 결속에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이날 평양 일대의 코로나19 방역 모습을 사진 등으로 공개하며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사업 강화에 힘을 실었다.
신문은 평양의 만경대구역 비상방역지휘부를 조명하고, 평양 보통강백화점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방역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대중 운수수단들과 상점, 식당 등 공공장소들에 대한 소독작업을 보다 책임지고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과 체온 재기 등의 방역학적 요구를 무조건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사업 강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수해방지 및 복구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북쪽에서)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2007년엔 7일간 비가 500~700㎜ 내렸는데 올해 8월이 그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호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7년 8월 북한에선 평양 대동강이 범람하는 침수 피해로 당초 8월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남북 정상회담이 10월로 연기된 바 있다.
신문은 이날 ‘고인 물 빼기 대책을 강하게’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 며칠 동안 황해남북도와 강원도를 비롯한 중부 이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앞으로도 비가 계속 내릴 수 있다”면서 배수 등 물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신문은 “지금 농업 부문 앞에는 큰물(홍수)과 폭우로부터 농경지 침수를 방지하고 농작물생육을 안전하게 보장해야 할 과업이 나서고 있다”면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배수갑문, 배수문, 배수양수장을 비롯한 물 빼는 시설들에 대한 정비와 관리 운영을 잘하여 고인 물에 의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인 물 빼기는 농작물의 생육을 안전하게 보장하고 올해 알곡 생산목표를 점령하는 데서 관건적인 고리”라며 “순간이라도 소홀히 하거나 요행수를 바라면서 큰물 피해 막이와 고인 물 빼기 대책을 실속 있게 세우지 않다가는 그 후과를 가시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간부들을 향해서도 “올해 농사의 성과 여부가 다름 아닌 자기들의 역할에 크게 달려있다”며 빈틈없는 대책 마련과 이행을 요구했다.
북한은 현재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운전해 찾은 북한 최대의 양곡 생산지인 황해도 이외 다른 지역에 대한 수해 소식은 전하지 않고 있다.
황해북도 은파군은 현재 침수된 농경지 복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집중호우로 붕괴한 제방 복구를 위한 설계를 마치고 공사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또 같은 도 내 연탄군은 150km 구간의 강하천을 새로 정리하고, 집중호우에도 물이 빠지도록 장석 공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송림시와 상원군, 중화군에서도 강하천 정리와 제방보수공사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대책을 세우고 있다.
한편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북한 수해 복구현장에 자원봉사자 4만3000여 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안토니 발망 IFRC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집중호우로 황해남도와 평안북도, 강원도, 개성시 일대에 큰 피해를 본 상태라고 이같이 전했다.
발망 대변인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은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2800여 가구에 가재도구와 위생용품 등을 전달했다.
IFRC는 현재 북한 전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