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궈롄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안리구펀이 최근 애플과 '개발 및 공급 협약'을 체결해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안리구펀의 수익성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애플이 안리구펀에 주문한 부품 주문금액이 22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안리구펀의 지난해 8월 전체 매출 비중의 13.26%, 지난해 한 해 매출 비중의 1.30%에 달하는 규모다.
아울러 안리구펀은 베트남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관련 시설을 구축해,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궈롄증권은 안리구펀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18/0.55/1.09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50.80/16.85/8.52배로 전망했다. 12개월간 주가 예상 밴드는 6.72~9.39위안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안리구펀의 투자의견을 추천으로 유지했다. 다만 새로운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해 안리구펀은 전년 동기 대비 0.92% 증가한 1억7331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3669만 위안으로 310.42% 증가했다.
애플과의 협력 소식에 안리구펀 주가는 5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01% 올린 11.21위안을 기록했다. 한 달 새 주가 상승폭은 34.14%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