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영화계가 위축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7월 발표한 '2020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대비 70.3%(7690만명) 감소한 3241만명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6%(6569억원) 줄어든 2738억원. 관객수·매출액 모두 2005년 이후 최저치다.
영화계는 힘을 모아 '극장 살리기'에 나섰다. 영진위는 6000원 할인 쿠폰을 배포했고 배급사들은 신작 영화들을 극장에 걸었다. 영화 '침입자'로 시작해 '#살아있다' '반도' '강철비2'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규모감 있는 신작 영화가 나서며 극장은 조금씩 활기를 찾는 중. 특히 배우들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임하며 관객 모객에 힘썼다. 그간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이 유튜브부터 관찰 예능, 버라이어티, 토크쇼 등 다양한 포맷으로 시청자들과 만나 화제를 모았다.
가장 먼저 예능에 얼굴을 비춘 건 배우 유아인이었다. 지난 6월 영화 '#살아있다' 개봉을 앞두고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유했다.
유아인은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예전엔 멋있는 모습만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민낯을 보여줄 일이 있다면 피해 다니기 바빴는데 최근엔 어떤 면이든 자연스러운 내 모습이고 되레 감추고 가리기보다 드러내는 게 더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살아있다'와 함께 연결 고리가 생겼고 기회도 얻게 됐다. '나 혼자 산다' 출연도 제가 먼저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금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CJ ENM 주간 콘텐츠 영향력 지수에서 프로그램 종합 순위 정상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였다. 물론 영화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20만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 190만1011명을 모았다.
여름 대작 영화 '반도'의 주역들은 유튜브 콘텐츠를 공략했다. 해외서도 큰 관심을 모았던 '반도'인 만큼 유튜브 채널 공략은 좋은 성과를 거뒀다. 강동원은 인기 채널인 '문명 특급' '영국 남자' 등에 출연해 유쾌한 모습으로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강동원은 아주경제에 "매체가 달라졌다.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 진행자와 제작자가 굉장히 젊더라. 에너지 넘쳐서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홍보 효과도 좋았다.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적극적인 홍보로 작품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졌다. 35만2926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남산의 부장들' 이후 176일 만이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모았다. 또 개봉 12일째 손익분기점인 250만을, 14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정우성은 지난 7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시청자와 만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터뷰 포맷을 변경한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이날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며 정우성과 배우의 삶을 조명했다.
정우성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평소 예능프로그램을 즐겨보지 않는다. 하지만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이웃과 만나 대화하는 콘셉트가 좋아서 한두 번 봤다"라며 "마케팅팀의 제안을 받고 출연했다. 손님으로서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임했다"라고 출연 계기 등을 밝혔다.
방송 직후 반응도 뜨거웠다. 다음날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주연 배우들은 8월 5일 개봉 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관찰 예능부터 버라이어티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대중과 만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7월 황정민과 이정재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연예인과 매니저의 일과를 담는 프로그램이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라디오에 출연한 두 사람의 모습을 담는 것으로 대신했다.
또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놀라운 마켓'에도 출연했다. 황정민과 박정민은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며 의외의 예능감을 발산했다.
황정민은 파격적 예능 행보를 두고 "배우가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는 데 있어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요즘은 예능이 아니면 홍보할 데가 없다. 내가 나와서 뭐라도 하면 '아 황정민이 출연하는 영화가 곧 개봉하나보다'라고 시청자들은 생각하실 거다. 그러면서 한번 영화 정보를 찾아보시지 않겠나. 어쨌든 그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한 번이라도 더 영화를 찾아보고 극장으로 오셨으면 하는 마음에 출연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8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 홍보차 배우 엄정화가 tvN '온앤오프'를 비롯해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라디오 생방송 등으로 홍보 일정에 나서며, 배우 곽도원도 8월 중 개봉하는 '국제수사' 홍보를 위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영화계는 힘을 모아 '극장 살리기'에 나섰다. 영진위는 6000원 할인 쿠폰을 배포했고 배급사들은 신작 영화들을 극장에 걸었다. 영화 '침입자'로 시작해 '#살아있다' '반도' '강철비2'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규모감 있는 신작 영화가 나서며 극장은 조금씩 활기를 찾는 중. 특히 배우들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임하며 관객 모객에 힘썼다. 그간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이 유튜브부터 관찰 예능, 버라이어티, 토크쇼 등 다양한 포맷으로 시청자들과 만나 화제를 모았다.
가장 먼저 예능에 얼굴을 비춘 건 배우 유아인이었다. 지난 6월 영화 '#살아있다' 개봉을 앞두고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유했다.
유아인은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예전엔 멋있는 모습만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민낯을 보여줄 일이 있다면 피해 다니기 바빴는데 최근엔 어떤 면이든 자연스러운 내 모습이고 되레 감추고 가리기보다 드러내는 게 더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은 금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CJ ENM 주간 콘텐츠 영향력 지수에서 프로그램 종합 순위 정상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였다. 물론 영화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20만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 190만1011명을 모았다.
강동원은 아주경제에 "매체가 달라졌다.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 진행자와 제작자가 굉장히 젊더라. 에너지 넘쳐서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홍보 효과도 좋았다.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적극적인 홍보로 작품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졌다. 35만2926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남산의 부장들' 이후 176일 만이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모았다. 또 개봉 12일째 손익분기점인 250만을, 14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정우성은 지난 7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시청자와 만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터뷰 포맷을 변경한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이날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며 정우성과 배우의 삶을 조명했다.
정우성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평소 예능프로그램을 즐겨보지 않는다. 하지만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이웃과 만나 대화하는 콘셉트가 좋아서 한두 번 봤다"라며 "마케팅팀의 제안을 받고 출연했다. 손님으로서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임했다"라고 출연 계기 등을 밝혔다.
방송 직후 반응도 뜨거웠다. 다음날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주연 배우들은 8월 5일 개봉 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관찰 예능부터 버라이어티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대중과 만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7월 황정민과 이정재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연예인과 매니저의 일과를 담는 프로그램이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라디오에 출연한 두 사람의 모습을 담는 것으로 대신했다.
또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놀라운 마켓'에도 출연했다. 황정민과 박정민은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며 의외의 예능감을 발산했다.
황정민은 파격적 예능 행보를 두고 "배우가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는 데 있어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요즘은 예능이 아니면 홍보할 데가 없다. 내가 나와서 뭐라도 하면 '아 황정민이 출연하는 영화가 곧 개봉하나보다'라고 시청자들은 생각하실 거다. 그러면서 한번 영화 정보를 찾아보시지 않겠나. 어쨌든 그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한 번이라도 더 영화를 찾아보고 극장으로 오셨으면 하는 마음에 출연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8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 홍보차 배우 엄정화가 tvN '온앤오프'를 비롯해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라디오 생방송 등으로 홍보 일정에 나서며, 배우 곽도원도 8월 중 개봉하는 '국제수사' 홍보를 위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