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지자체 최초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영'

2020-08-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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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 상용화 안전과 관련된 시스템 선결돼야

교통신호 다를 경우 등 운전자 자의적 판단 난제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5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공동 제작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시 빅데이터센터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술 구현한 자율주행 자동차 영상 시연회를 열어 시선을 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것으로, 유명 자동차업체뿐 아니라 IT업계 또한 개발을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특히, 벤츠, 도요타, 현대기아 등 자동차업체들도 무인자동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운전자가 핸들, 브레이크, 페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고,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을 파악, 장애물을 피하고 목적지까지 최적의 주행 경로를 선택하여 자동으로 주행하며, 자율주행자동차는 2020년을 기점으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기부(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 공모사업에서 선정한 빅데이터센터 중 자율주행 빅데이터를 활용,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해 시범운행하는 것은 지자체로는 성남시가 최초다.

전문가들은 무인 자동차가 상용화되기 위헤서는 안전과 관련된 시스템과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지도에 표시돼 있지 않은 도로가 나타나거나 교통신호와 경찰의 수신호가 다를 경우, 운전자가 자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 기술적 난제라는 분석이다. 

금번 영상시연회는 사전 시청 광장과 판교테크노밸리 일원을 주행하며 차량제어 데이터, 센서 데이터를 생산, 구축, 가공해 자율주행 제어기술로 활용하는 전 과정을 소개하고, 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한 비대면 일자리 창출의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과기부(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사업), 한국교통연구원(교통 플랫폼 주관), 성남시 교통빅데이터센터가 거버넌스를 구성, 교통 빅데이터 관련 정보를 생산, 구축, 가공, 유통하게 된다.

시는 자율주행 및 CCTV 빅데이터를 활용, 내달 1일부터 청년층 50명을 대상으로 희망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의 비대면 재택근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하고, 청년들은 빅데이터 가공에 대한 교육 실시 후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교육은 금번 업무협약 기업인 ㈜어노테이션에이아이(社)에서 자사의 데이터 가공 플랫폼을 성남 희망 일자리 사업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많은 연구소와 중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등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빅데이터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원활한 사업지원을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관내 스타트업 기업인 ㈜어노테이션에이아이, ㈜엔쓰리엔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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