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4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4.3% 상향 조정한 46만원으로 제시했다. 일본 시장의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의 가치 상승이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일본 픽코마의 7월 거래액과 다운로드 규모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2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액은 16억원으로 추정된다. 김창권 연구원은 "카카오웹튼 거래액에서의 해외 비중은 2분기 57%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도약이 예상된다"며 "카카오재팬은 노무라증권을 주간사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며 픽코마의 시장 가치 평가도 급상승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카카오의 실적도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모빌리티와 핀테크 등 신규 사업의 성장세와 픽코마의 일본 매출 상승, 캐시카우 수익모델인 광고와 전자상거래 사업이 비대면(언택트) 수혜"라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182%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 연간 매출액 증가율 전망치도 각각 28.3%, 29.1%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