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의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이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사업은 2014년 군민들의 선택을 받은 민선 6기 최문순 군수가 “화천을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최 군수가 민선 7기에서도 이 사업을 화천군의 최우선 정책목표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인구정책 분야에서 메이저 포상을 매년 휩쓸고 있다.
31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0일 오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리 동네 이동 도우미 화천행복셔틀’프로그램으로 참여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는 2018년 같은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이후 2번째 쾌거다. 2019년에는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 군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화천군은 1차 시·도 심사와 2차 국민평가 및 전문가 평가,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특별교부세 1억 원도 챙겼다.
2015년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교육복지과’를 신설하고 10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던 긴 안목이 이제 빛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참여한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통약자들을 위해 화천군과 화천교육지원청이 중복된 버스 노선을 조절하고, 이를 효율화해 연간 1억8,000만 원에 달하는 버스 임차비를 절감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각 기관이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공차 시간에 다른 노선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학생과 임산부, 노약자 등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문순 군수는 “앞으로는 아이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과 함께 엄마가 행복한 화천을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