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줄어든 156억원을 기록했으며, 세전이익과 분기순손익은 각각 211억원, 1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 개별 실적이 일시적으로 축소된 모양새를 보였다”며 “내수 매출은 백신 사업과 소비자헬스케어 부문이 호조세를 보이며 증가했지만, 선적 일정 변동이 있는 해외사업의 경우 2분기 실적 수치가 예상보다 작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남반구 국가로 수출하는 독감백신 해외 실적은 예년과 달리 1분기와 2분기에 나눠 반영됐다. 수두백신 수출은 선적 일정 조정으로 3분기에 실적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28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과 바이오 물류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으며, GC녹십자웰빙은 분기 매출 변동 폭이 전년동기 대비 거의 없었지만, 1분기보다는 실적이 증가했다.
다만 연결 기준 분기 수익성 지표를 보면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2%p 개선됐으나, 영업이익률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소비자헬스케어 부문 중심으로 마케팅 성격의 비용이 늘면서 판관비율이 증가한 탓”이라며 “하지만 2분기 전체 판관비율이 직전분기보다는 2.3%p 줄어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