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MZ세대 중고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78%, 거래건수 44% 증가 최근 중고거래가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이 반영된 합리적인 소비’라는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을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소비의 한 가지 방법으로 자리잡으며 중고거래 시장도 더욱 커지고 있다.
2020년 상반기 번개장터 가입자와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84%이상이 MZ세대로 나타났으며, 거래건수와 거래액은 전체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가 중고거래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면서 개인 간 거래 문화를 즐기는 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기 대비 2020년 상반기 MZ세대 거래액 규모는 78%, 거래건수는 44% 늘어났다.
상반기 MZ세대 종합 인기 검색어, 'MZ세대는 애플과 닌텐도를 좋아해' 번개장터 검색어 Top 10에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디지털 기기가 차지하며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됐다.
아이즈원은 아이돌그룹 중 유일하게 전체 종합 검색어 순위 7위로 올라와 스타 굿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덕후의 시대'임을 반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검색어 순위 6위와 9위는 스톤아일랜드와 나이키가 차지, MZ세대 '관심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MZ세대 검색량 Top5 도서·취미 분야, 레트로 감성 붐 타고 마이멜로디 검색량 1위 도서·취미 분야에서는 MZ세대의 '레트로 감성'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보여주는 품목의 검색량이 높았다. 최근 레트로 트렌드가 인기를 끌며 올해로 45주년을 맞은 캐릭터 '마이멜로디'가 검색량 13만2000건으로 1위,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즐길거리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레고'가 검색량 12만7000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7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MZ세대 거래액 증가율 Top5, 인도어·아웃도어의 다양한 취미 활동 2020 상반기 거래액이 급성장한 카테고리는 모두 취미 활동과 관련된 제품들이 차지했다. 올 상반기 MZ세대의 거래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카테고리는 ‘오토바이·스쿠터’로, 전년 동기 대비 5배가 훌쩍 넘는 53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뒤이어서는 '게임·타이틀', '전동킥보드·전동휠', '자전거·MTB', '노트북·넷북'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은 취미 활동 물품이자 개인용 이동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