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버스 노사가 파업에 돌입하자 창원 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창원 시민들은 "뚜벅이 직장인인데 너무하네" "정말 이런 시국에 요즘 일이 없어 난리인데··· 참 배부른 소리 하네. 무슨 생각으로~ 에공" "아니 출근 어찌하라고 장난치세요?" "불친절, 과속운전, 불법운전은 전국 1등으로 고칠 생각 안 하고 시민들 볼모로 자기들 뱃속 채우기 급하구나" "학교 어떻게 가라고?" "다 같이 힘든 시기에 파업이라니요" "아침부터 아이들 등교부터 엉망이 되고 있네요. 진짜 최악의 사태입니다" 등 댓글로 버스파업을 비난했다.
이에 창원시는 임시버스 161대(전세버스 150대, 시청 공용버스 11대), 임차택시 300대를 긴급투입했다.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시내버스 208대와 마을버스 25대를 배차해 평일 대비 65%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버스업계 노사는 지난 3월부터 8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임금 9% 인상, 무사고 수당 신설을 요구하고, 사측은 임금 동결, 상여금 300% 삭감안 입장을 고수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