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말, 8초 맞이한 유통 업계③] "예년 대비 짧아진 여름방학"…학생·학부모 대상 특별 프로그램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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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여름방학 기간이 예년 대비 7~10일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유통가가 이번 7말, 8초 기간을 겨냥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들 업체는 학부모 및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요층 선점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쿠팡은 여름방학을 유익하고 건강하게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 및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한 '여름방학 테마관'을 내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테마관은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방학생활에 필요한 310만여종 상품을 △방학숙제 △독서습관 기르기 △바른습관 기르기 △방학에 떠나요 등 10가지 테마로 나누어 선보인다. 쿠팡은 각 테마별로 관련 상품들을 카테고리별로 묶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집에서 놀이 활동을 하는 고객들을 위해 '홈키즈 카페' 테마와 '집에서 예술 활동' 테마를 따로 구성, '실내 승용 완구', '놀이집·놀이 텐트', '미술 놀이', '베이킹 놀이' 등 다양한 실내 놀이 상품들도 제안한다.

내달 2일까지 1차, 이후 8월 3일부터 9일까지 2차, 2차례에 걸친 기간 한정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1차 행사에서는 '달곰미디어 가로세로 낱말퍼즐', '기탄교육 착 붙는 자석 가방', '아르누보 해리포터 포스트카드 컬렉션', '알집매트 에코 칼라폴더 유아 매드' 등 인기상품을 최대 54% 할인한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자녀 교육에 있어 홈스쿨링이 중요해짐에 따라, 여름방학 기간도 유익하게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이번 테마관을 준비했다"며 "쿠팡에서 자녀의 교육과 사고 발달을 위한 최신 트렌드 제품을 확인해 보는 것은 물론, 온 가족 모두 즐겁고 건강한 여름 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텔 업계도 여름방학 맞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자녀가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만들 수 있는 '키즈 가드닝' 프로그램을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8·15·16일 제외) 운영한다.

아이들이 직접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보는 키즈 가드닝은 전통 한옥 양식의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내에서 진행돼 아이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또 에메랄드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는 폴딩 도어가 개방돼, 야외 정원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