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첸 화웨이 수석부사장 "코로나19 대처, 모두의 책임·노력 필요"

2020-07-29 17:54
  • 글자크기 설정
화웨이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와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간 공동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국은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경제성장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캐서린 첸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수석 부사장은 2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베터 월드 서밋' 셋째 날 기조연설에서 “각 국가의 이동통신 규제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야기된 다양한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모두를 위해서 보다 포괄적인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캐서린 첸 수석 부사장 외에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유럽통신협회(ECTA),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 및 디지털 기술부, 태국 국가 디지털 경제 및 사회 위원회,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독일 인터넷산업협회(ECO), 아서.디.리틀(ADL) 등에서 대표 연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캐서린 첸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더욱 연결되고, 지능적이며, 혁신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는 이것이 모두에 의해, 모두를 위해,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보다 나은 미래임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몇몇 국가들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았고, ICT 관련 정책은 경기부양책 내에서 핵심 위치를 차지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신(新)인프라 구축 계획을 통해 향후 5년간 5G에만 1400억 달러(약 17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국 정부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 성장 규모가 2조 달러(약 24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수경제 회복 또한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럽연합(EU) 또한 경제 복구를 위해 1조1000억 유로(약 1543조원) 규모의 지원책 발표했다.

캐서린 첸 수석 부사장은 “경제를 살리려면 하향식(top-down) 정책 디자인은 물론이고 상향식(bottom-up) 창의성과 활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과 결합된 정부 정책을 지원하면 디지털 기술 혜택이 모든 산업에 돌아갈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높아지고, 경제 성장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베터 월드 서밋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본어, 아랍어 등 8개 언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화웨이 캐서린 첸 수석 부사장[사진=화웨이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