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인 강원 화천군 북한강변에 수려한 풍광을 갖춘 명품 숲이 조성된다.
29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용화산 아랫말 명품 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하남면 거례리 수목공원 일대 수변에 3,774㎡ 면적의 해바라기 공원을 준공했다.
공원에는 현재 약 10만 본의 해바라기가 식재돼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개화는 내달 중순께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와 함께 지역 명소로 손꼽히는 거례리 ‘사랑나무’ 주변 정비도 모두 마무리했다.
수령 4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느티나무는 이곳에서 사랑을 고백하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사랑나무’로 불리고 있다.
군은 올해 안에 이곳에 총 8만5,000㎡에 달하는 명품 숲을 조성해 관광상품으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거례리 일대에는 수목터널, 갈대숲 등이 우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거례리 수목공원과 사랑나무 등은 관광객들과 전국의 사진작가, 드라마와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명소로 꼽히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민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