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창훈이 아내가 결혼 후 5년간 이혼을 언급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과거 MBN '동치미'에서 이창훈은 "아내와 결혼 후 5년간 정말 많이 싸웠다. 정말 격하게 싸우던 중 아내에게 '왜 나랑 결혼했어?'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아내가 '당신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아빠처럼 날 안아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천사인 줄 알고 결혼했어'라고 결혼한 이유를 전했다"며 서로 기대치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시끄러운 소리가 나길래 방문에서 나오니 밖에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아내가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는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럽더라. 눈물이 났다. 이혼하자는 아내의 말이 '사랑해줘, 사랑해줘'라는 소리로 이해가 됐다. 그제서야 내 딸에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딸을 위해 과천의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산 아래 집이 세 채뿐이었다는 이창훈은 "그때 들어온 게 사극이었는데, 사극에 출연하면 외박이 불가피한 시스템이다. 그래서 그때 딸을 위해 3년만 일을 쉬자고 생각했다. 쉬면서 불안한 마음에 빨래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밭일도 하고 이것저것 하기 시작했다. 딸 먹일 식재료도 직접 키우다 보니 주변에서 농부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1966년생인 이창훈은 16살 어린 아내 김미정씨와 2008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