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형 일자리 창출, 아‧태 스티비어워즈 은상 수상

2020-07-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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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주민기술학교, 정부 혁신경영 분야 은상

2019 영등포구 주민기술학교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 수료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2020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2020 Asis-Pacific Stevie Awards)에서 '일자리창출형 영등포 주민기술학교'(이하 주민기술학교)로 정부 혁신경영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7회째인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9개 국가의 기업․단체․공공기관 및 개인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서,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는 전 세계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20여 국가에서 제출한 1200여 개 이상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가운데 구에서 출품한 주민기술학교가 정부 혁신경영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민기술학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5대 분야(도배‧타일‧전기‧설비‧목공) 이론교육 △취약계층 대상 주거관리서비스 제공 등 현장실습 △지속가능한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관리기업 창업과정을 마련해 운영해왔다.

지역 청년들을 비롯해 은퇴한 중장년층들이 일자리를 찾고 지역사회 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결과적으로 주민이 직접 사회서비스의 제공자이자 수혜자로 활동하는 지역 내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들어내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제7회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 시상식은 오는 9월 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사회적경제를 기반으로 한 영등포형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사회서비스의 공급자이자 소비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지역 선순환 경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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