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와 정치권은 망국적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무엇보다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수도권 인구 집중을 해결해야 한다며 세종시로 미이전 정부부처 이전, 청와대 이전 등을 언급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공식 제안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여야 논의를 통해 행정수도 이전 사안을 합의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부겸 전 의원과 김두관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도 행정수도 이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50%, 경제의 70%가 집중되면서 만성적인 교통난과 주택난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지난 21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청와대와 국회, 정부부처 이전에 대한 찬성(53.9%)이 반대(34.3%)보다 훨씬 많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미 설계비가 반영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미이전 정부부처 추가 이전에 우선 집중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