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4일 "코로나19 비상체제 6개월 간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발 빠른 선제적 방역 조치와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며 주민생활 안정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기간 리치웨이 홍보관, 왕성교회 집단 발생 등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공무원, 보건의료인, 지역 내 유관기관, 구민 여러분의 자발적 협력과 연대로 큰 위기와 확산을 극복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실제 관악구는 지난 6월말부터 2주간 전 직원 특별 비상근무체계 아래 유흥주점· PC방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1649개소, 버스정류장·지하철역 등 주민 생활현장시설 1785개소에 대한 전 방위적 현장점검 및 방역활동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
또한 동별로 순회하며 구청장과 직원, 주민 등 무려 4300여명이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를 위한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전국 최초로 PC방, 노래연습장 같은 민간 다중이용시설 933개소를 대상으로 직접 방역물품을 배송해 드리는 ‘강감찬 방역물품 택배서비스’를 시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와 고용한파에 직접적 타격을 입은 구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악구는 지난 4월 212억 원 규모로 긴급히 추경예산을 편성해 재난 지원금 재원을 마련했고 중소기업육성기금 62억원, 모바일 지역화폐인 관악사랑 상품권은 지금까지 총 180억원을 추가 조성했다.
코로나 자발적 휴업에 동참한 PC방, 노래연습장 등 약 800개소에 약 7억6000만원의 휴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사립유치원 17개소에는 6800만원의 교육경비를 추가 지원했다.
박 구청장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 여러분들이 다시 힘을 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해 안전한 관악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