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 오후부터 교회 소모임·행사 재개…집단감염 가능성 여전해

2020-07-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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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대면 모임·활동시 방역수칙 지켜달라”

22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앞서 의료진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서 지난 20일 지표 환자가 나온 이후 전날 교인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4명 확인됐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오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금지됐던 기도회나 성경 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 교회 소모임 활동이 재개된다. 이달 10일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지 2주(14일) 만이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규예배를 제외한 모든 교회 소모임과 행사 등을 금지한 교회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이날 오후 6시 해제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위험도를 평가해 필요할 경우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유지할 수 있다.

정부는 수도권 내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 내 집단감염 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자 지난 22일 소모임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집단 감염 가능성을 남아있다.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 연속 감염자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사랑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방역방국의 역학조사 결과 사랑교회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은 밀접, 밀폐, 밀집 등 이른바 '3밀' 환경에서는 언제든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며 여러 사람이 모이는 소모임이나 행사 등에서는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정규 예배 이외의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며 "음식 제공이나 단체 식사도 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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