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정우성 "앵거스 맥페이든 열연…실제로 방귀 뀌어"

대통령 연기한 정우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정우성이 앵거스 맥페이든의 열연을 언급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북 핵잠수함에 납치된 세 정상의 이야기를 다룬다. 납치된 후 전쟁 직전 위기까지 맞게 된 상황을 그려냈다.

특히 북 핵잠수함이라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 각자 다른 입장을 피력, 때로는 유치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관련기사

• 휘브, 어쩜 이리 다채로운지
• SF9 영빈, 첫 단독 팬미팅 '보헤미안' 성료…특급 팬서비스로 꽉 채운 105분

정우성은 해당 장면을 언급하며 "유연석·앵거스 맥페이든의 연기에 리액션만 하면 됐다. 잠수함이 비좁았는데 한 놈은 담배 피우고(북 위원장 역, 유연석) 한 놈은 방귀 뀌어서(미국 대통령 역, 앵거스 맥페이든) 힘들었다. 특히 앵거스 맥페이든은 진짜 방귀를 뀌어버리더라. 진짜인 듯, 가짜인 듯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열고 연기했다. 벽을 허물면서 연기한 거 같다. 그 상황 속에서 진지하지만 즐길 수 있었다"고 거들었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변호인'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정우성, 유연석, 곽도원이 출연한다. 2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