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조공정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5G+AI’ 기반 스마트공장을 2025년까지 1000개 구축한다.
정부는 23일 ‘제11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스마트제조를 AI·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공급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또 KAMP 성과를 보급사업과 연계해 2025년까지 ‘5G·AI 스마트공장’을 1000개와 디지털 클러스터 2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KAMP는 세계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구축한 제조플랫폼이다.
AI·데이터 중심 스마트제조 공급기업도 육성한다. 올해 중 5G스마트공장 실증에 나서고, 관련 기술 실증 시 규제자유특구와 연계를 추진한다. 현재 24개 스마트제조 주요기술 중 18개를 2025년까지 선도수준으로 향상하기로 했다. 올해 기준으로 24개 중 선도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분야는 6개다.
AI 제조인력은 기존 10만명 스마트제조 인력양성에 더해 1만5000명을 추가 양성한다. 내년 재직자 대상 석·박사급 인력을 키우기 위해 ‘중소기업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AI 분석이 가능한 전문인력 1000명을 추가로 양성한다. 또 공급기업 전문인력(2000명)과 관리자급 현장인력 1만2000명을 늘린다.
AI챔피언십 등을 열어 혁신AI 스타트업도 발굴한다. 투자·지원은 소부장 전용펀드(3000억원), 투융자 복합금융(전체 5000억원), 제조현장 스마트화 융자지원(5000억원), 우대보증(1조2000억원) 등이다.
이 외에도 유망 공급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수출경험 공급기업을 800개 육성하고, 유턴 난제기술 3대 분야 및 유턴 아이템 발굴 등으로 스마트 리쇼어링을 지원한다. 또 데이터에 기반한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조혁신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올해 하반기 민관합동 KAMP 사업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관계장관회의에서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은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고 있는 제조데이터를 활용하고, 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