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무더위와 폭염으로부터 시민 인명 보호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말까지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지속돼 예년에 비해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무더위 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377개소에서 16개 증가한 393개소로 확대 지정해 분산 이용을 권장하고 ▲건강보건전문인력, 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 1047명 운영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가축 재해보험제도 개선 및 축사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 ▲방문건강관리사 32명 운영 등 응급의료 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고반사도료를 시공하여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와 쿨링포그(안개분무)시스템 등은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며, 도로의 지열과 대기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 운영과 버스승강장 내 선풍기 설치도 확대한다.
김왕주 안전총괄과장은 “코로나19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걱정이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무더위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폭염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