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180석(더불어민주당) 대 100석(미래통합당)이 되니까 의석이 너무 기울어져서 오히려 타협이 잘 안 되는 구도가 됐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제72주년 제헌절 경축 행사를 앞두고 김형오·임채정·박광용·박희태 등 전직 국회의장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당 발언은 원 구성 파행과 개원 지연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현재 정확한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176석, 통합당 103석이다. 박 의장의 '180석 대 100석'은 대략적인 숫자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장은 "역설적으로 의석 분포가 팽팽했던 4당 체제 때가 제일 합의가 잘 됐다"라며 "세력에 균일이 가 있을 때 우리가 타협이 잘 됐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뒤늦게 출발했지만 앞으로 여야가 양보해서 합의하고 타협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5부 요인 환담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박 의장은 "여야 의석 분포가 좀 차이가 나니까 오히려 합의되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며 "국회에 있던 사무처 간부가 저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에 의장을 맡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의장은 이날 제72주년 제헌절 경축 행사를 앞두고 김형오·임채정·박광용·박희태 등 전직 국회의장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당 발언은 원 구성 파행과 개원 지연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현재 정확한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176석, 통합당 103석이다. 박 의장의 '180석 대 100석'은 대략적인 숫자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장은 "역설적으로 의석 분포가 팽팽했던 4당 체제 때가 제일 합의가 잘 됐다"라며 "세력에 균일이 가 있을 때 우리가 타협이 잘 됐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5부 요인 환담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박 의장은 "여야 의석 분포가 좀 차이가 나니까 오히려 합의되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며 "국회에 있던 사무처 간부가 저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에 의장을 맡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