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콘 차트에 처음 등장한 신인이 디지털 부문 3관왕에 오른 것은 니쥬가 최초였다. 실물 음반 없이 디지털 앨범만 발매됐지만,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니쥬는 이처럼 눈에 띄는 성적을 내며 첫 앨범 발매와 동시에 '대형 신인'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이번 앨범이 정식 데뷔에 앞서 선보인 '프리 데뷔' 앨범임을 고려하면 일본 현지 반응은 더욱 주목된다.
일본 TBS 방송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 '하야도키!'는 14일 앨범 타이틀곡 '메이크 유 해피'의 포인트 안무 '줄넘기 댄스'를 일본 유명 예능인, 스포츠 스타, 배우 등이 따라 추는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마코,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로 구성된 니쥬는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인 소니뮤직이 손잡고 진행한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그는 당시 "1단계 K팝은 한국 콘텐츠의 수출, 2단계는 해외 인재를 발굴해 한국 아티스트들과 혼합하는 것이었다면 다음 단계는 해외에서 직접 인재를 육성 및 프로듀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니쥬도 일본 8개 도시와 미국 등에서 오디션을 봐 지원자를 선발한 뒤 JYP 본사 트레이닝을 거쳐 최종 데뷔 멤버를 선발했다. 오디션 및 트레이닝 과정은 일본 지상파 방송사 니혼테레비(NTV)와 동영상 플랫폼 후루에서 방영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JYP는 지난 2018년에도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를 현지에서 데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