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오픈 16일 '팡파르'…"닥공 가즈아"

2020-07-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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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19 솔라고CC서 열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채용

이글 5점·버디 2점·파 0점·보기 -1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닥공'(닥치고 공격)을 부른다. 이글은 5점, 보기는 -1점이다.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출전 선수들[사진=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세 번째 대회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 투어 사상 최초로 스트로크 플레이(점수 합산) 방식이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채택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포인트 합산)는 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이다.

점수 차가 크지 않았던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앨버트로스 5점, 이글 4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0점)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도입에 대해 문경준(38·휴셈)은 "흥미로울 것 같고 기대된다.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했고, 최진호(36·현대제철)는 "홀마다 공략을 달리해야 한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남자 대회와 잘 어울린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기대된다"고 했다.

새로운 방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전자들이 줄을 잇는다. 겁 없는 10대들이 선봉에 섰다. 지난주 KPGA 군산CC 오픈 우승자인 김주형(18·CJ대한통운)과 준우승자인 김민규(19·CJ대한통운)다.

김주형은 KPGA 코리안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21일)과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 기록(3개월 17일)을 세웠다. 우승 덕분에 세계남자골프랭킹(OWGR)도 92위로 톱100 안에 안착했다. 그는 "배울 점도 많고 보완할 점도 많다. 이번 대회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규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62타)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직전 대회 5위 이내 선수' 카테고리로 출전하게 됐다. 그는 "지난주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더 잘하고 싶다. 앞만 보고 가겠다. 자신감을 갖고 코스를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두 대회에서 홀인원 두 번으로 부상 두 개를 챙긴 이동민(35·포카리스웨트)의 운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그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첫날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침대 매트리스 교환권(1000만원 상당)을, KPGA 군산 CC 오픈 마지막 날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LG전자 시그니처 가전제품(3040만원 상당)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4개의 파3홀에 부상이 걸려있다. 4번홀(올 드루 컬렉션), 8번홀(레인지엑스 시스템 풀세트), 12번홀(LG전자 시그니처 가전제품), 16번홀(제네시스 차량)이다.

그 외에도 톱5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창우(27·스릭슨)가 눈에 띈다.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과 상금왕 이수민(27·스릭슨)을 비롯해 박상현(37·동아제약), 홍순상(39·다누), 주흥철(39) 등 걸출한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해외파들도 꾸준하게 대회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에서 유일한 메이저 챔피언(2009년 PGA 챔피언십) 양용은(48), '낚시꾼 스윙' 최호성(47), 김형성(40), 김경태(34), 최진호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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