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고인은 방송계에 입문, 1972년 MBC '새엄마'를 시작으로 스타 원로작가 김수현과 작품을 함께했다.
김 작가의 대표작인 '행복을 팝니다'(1978), '사랑과 진실'(1984)와 '사랑이 뭐길래'(1991)를 탄생시켰으며 SBS '사랑하니까'(1997) 등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이 외에도 고인은 김정수 작가의 MBC '엄마의 바다'(1993), '자반고등어'(1996), 박희숙 작가의 KBS '사랑해서 미안해'(1998) 등을 연출했다. 2008년에는 MBC드라마넷 '전처가 옆방에 산다'를 만들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인의 빈소는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병원 장례식장 205호이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양주 하늘안 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남현 씨와 아들 경연 씨, 며느리 패티 림 씨, 딸 나경 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