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2분기 실적 성장성이 확인되며 중장기적인 투자 포인트를 제시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1350억원, 영업이익은 46.1% 증가한 158억원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화, 콘서트, 뮤지컬 등 오프라인 경쟁 콘텐츠 부진에 따라 비대면 콘텐츠 소비 문화확산 등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즈니+, 애플TV+, HBO Max 등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구조적 빅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현재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베트남 등 8개국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1위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연간 30편이 넘는 제작 역량은 동사가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캡티브 편성 등을 고려하면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실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포인트"라며 덧붙였다.